엄마 주사날 시골에서 모셔오는데 왕복 다섯시간ㅠㅠ
어제 내려가서 하루 자고 오늘 아침에 엄마 모시고 병원 왔어요
시골집에서 병원까지 두시간 반이라 새벽 6시에 나왔는데 지금 아직 주사 대기 중이에요
새벽인데도 더워서 엄마가 차 타기 전부터 지치셨더라구요
엄마는 이제 주사 자체는 별로 안 무섭다는데 산동하고 나면 한동안 앞이 안 보이니까 혼자는 절대 못 오세요
그래서 매번 전날 내려가서 자고 와요
두달에 한번씩이라 회사에 연차 얘기하는 것도 이제 눈치가 보이네요ㅠㅠ
형제들은 다 멀리 있고 결국 막내인 저한테 오는데 뭐 어쩌겟어요
오늘도 끝나면 다시 시골까지 모셔다드리고 밤에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면 왕복 다섯시간이 넘어요
근처로 병원 옮기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지금 교수님 아니면 안 간다고 하시고요
대기실에서 이거 쓰고 있는데 앞에 아직 여덟명이네요
둘째네 ·
형제분들은 안 오시나요 ㅠㅠ 저도 넷 중에 늘 저 혼자예요
막내77 ·
형제들은 명절에나 얼굴 봐요ㅠㅠ 병원 얘기 꺼내면 다들 바쁘다고만
단팥빵 · · 👍 1
한시간 거리인 저희는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대기실은 또 에어컨이 세서 엄마 가디건 챙기는 게 일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