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아버지 주사 세번 다니면서 알게된것 정리 (지방 기준)

sm_park👍 20💬 12

아버지 주사가 이번에 세번째였습니다. 시골에서 대학병원까지 차로 두시간이라 매번 하루가 통으로 나가는데 세번 다니니까 요령이 좀 생겨서 적어봅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검색만 했거든요. 1. 첫 진료 때 동네 안과 의뢰서를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저희는 그거 없이 가서 진료비가 몇만원 더 나왔어요. 2. 산정특례는 습성으로 등록되면 병원에서 해줍니다. 따로 신청하는 줄 알고 시청까지 갔다가 헛걸음했어요. 3. 주사 당일은 검사 두세가지 하고 기다리고 주사 맞고 나오면 4~5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9시 예약이면 2시 넘어서 나오더군요. 4. 산동하고 나오면 아버지는 거의 앞을 못 보십니다. 선글라스보다 모자가 나았고, 차에서는 그냥 눈 감고 계시게 해요. 5. 실비는 주사비 청구했는데 한번은 됐고 한번은 서류 보완하라고 와서 다시 냈습니다. 보험은 회사마다 다르다니 참고만 하시고요. 비용은 산정특례 적용돼서 저희 경우 회당 본인부담이 십몇만원 정도였습니다. 다음번은 10월인데 그때는 추석 지나서라 좀 여유가 있을 것 같네요. 지방에서 다니시는 분들 다른 요령 있으면 저도 알고 싶습니다.

댓글 12개

  1. 밥심

    국밥집 하나 정해두는 걸 6번으로 추가요 ㅋㅋ

    1. sm_park

      6번 접수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나오면 집에 가자고만 하셔서 아직 밥집은 못 정했어요.

  2. yj83

    3번 보고 다음번은 연차로 정했어요 ㅠ

  3. 초코송이3

    보완 서류가 뭐였어요? 저흰 소견서였어요 ㅠㅠ

    1. sm_park

      소견서였습니다. 결국 저희도 같은 걸 냈는데, 다들 같은 데서 걸리는 모양이네요.

  4. 달고나

    건성이라 아직 주사는 아닌데 저장해둘게요...

  5. 은행나무72

    저번에 제 글에 댓글 주신 분이네요.. 엄마는 9월 1일이 다음 주사라 그때 접수하면서 물어보려고요 실비는 84세라 애초에 없어서 5번은 그냥 부럽네요 ㅠㅠ

  6. 대전사람

    저는 반대로 선글라스가 나았습니다.. 모자는 위만 가리고 옆에서 들어오는 빛은 그대로라서요.. 왼쪽이 원래 눈부신 편이라 그런지 모르겟습니다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1. sm_park

      옆에서 들어오는 빛은 생각 못 했습니다. 아버지는 선글라스가 답답하다고 벗어버리셔서 모자로 간 거였어요.

  7. 청주사람

    기차로 서울 다니는 사람입니다. 산동한 채로 기차 타는게 매번 힘들어서 저는 돌아오는 표를 넉넉하게 저녁으로 잡고 역 근처에서 눈이 좀 돌아올 때까지 앉아 있다 탑니다. 차로 두시간이면 그래도 눕혀서 갈 수 있으니 부럽습니다.

  8. 고래밥

    혹시 아버님 혼자서는 대학병원 못 가시는 거죠? 저희 아버지도 지방에 계시고 아직 건성이라 동네 안과만 다니시는데 이번주에 저희 쪽 큰 병원으로 모셔와서 한번 볼 예정이에요. 나중에 주사까지 가면 매번 제가 내려가야 하나 지금부터 계산이 안 되네요.

    1. sm_park

      혼자는 무리입니다. 산동하면 반나절은 앞이 안 보이셔서요. 저도 처음엔 계산이 안 됐는데 결국 반차 내고 다니는 걸로 정리됐습니다.

커뮤니티의 글은 환자들의 개인 경험이에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치료 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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