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하면서 중심성 두달째 지내는 얘기
6월 중순에 왼눈 가운데가 얼룩진 것처럼 보이길래 노안인가 했습니다. 안경점에 갔다가 안과 가보라고 해서 갔고 거기서 물이 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가 두달 전이에요.
점심 장사 끝나고 오후에 잠깐 짬내서 다니려고 했는데 대학병원은 오후 예약이 잘 안 잡혀서 결국 하루 문을 닫고 갔습니다. 첫날은 검사만 두시간 넘게 했고 사진 찍고 나서 당장 뭘 하는 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젊은 사람은 저절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데 마흔 넘은 제가 젊은 편에 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방이 뜨거운데 더위가 안 좋다는 말도 어디서 들었고 커피도 하루 서너잔 마시던 걸 한잔으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장사하면서 잠을 늘리는 건 진짜 어렵네요. 마감하고 정리하면 1시고 새벽 장보러 나가면 6시입니다.
지난주에 다시 갔는데 물은 조금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왼눈으로 보면 손님 얼굴이 아직 살짝 찌그러져 보여요. 주방 저울 눈금은 오른눈으로만 봅니다.
자영업 하시면서 이거 겪으신 분들은 가게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처럼 하루 닫고 다니시는지.
bori0203 · · 👍 1
여덟달째인 사람도 있으니 두달은 아직 초반이에요 그래도 하루 열시간 불 앞에 서 있는건 똑같아서 남 얘기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