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 12년차입니다 재발 네번 하고 느낀 것 몇가지
2014년에 처음 왔습니다. 그때 30대 후반이었고 야근이 많은 부서였어요.
첫번째는 넉달쯤 걸려서 빠졋고 그 뒤로 3년 정도는 조용했습니다.
두번째부터는 간격이 짧아졌습니다. 2017년 2019년 그리고 작년에 또 왔는데 작년 건 아직 완전히 안 빠졌다고 하네요. 만성 쪽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하시고 레이저 얘기도 나왔는데 일단은 보고 있습니다.
12년 하면서 느낀 것 몇가지.
1. 재발은 제 경우엔 거의 다 여름이나 연말이었습니다.
2. 커피는 끊었다가 다시 마시다가 지금은 하루 한잔. 차이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3. 잠은 확실합니다. 새벽 2시 넘어 자는 날이 사흘쯤 이어지면 며칠 뒤에 꼭 뿌옇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일찍 누우려고는 하는데 잘 안 되는 날이 더 많아요.
4. 부서를 옮긴 게 저한텐 제일 컸습니다. 2020년에 야근 없는 쪽으로 갔고 그 뒤로 간격이 벌어졋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또 왔지만요.
지금은 오른쪽이 왼쪽보다 조금 어둡고 글자가 살짝 작아 보이는 상태로 지냅니다. 처음엔 이걸 못 견딜 것 같았는데 지내보니 또 지내지더군요.
처음 오신 분들은 첫 회는 대부분 빠지니까 검색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저는 그때 검색으로 밤을 며칠 새웠습니다.
식빵 ·
어제도 새벽 3시까지 검색하다 잤어요 ㅠㅠ
kimjs74 ·
처음 두세 달이 제일 그렇습니다. 저도 그때 검색으로 밤을 새웟는데 남는 게 없었어요. 접고 자는 쪽이 나았습니다.
된장국 ·
15년 된 사람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커피 끊고 12시 전에 자도 올 건 왔고 안 올 땐 새벽까지 장부 봐도 안 왔어요. 그래서 잠 얘기는 반만 믿습니다. 왼눈 흐림도 안경 바꾸면 되지 싶어 안경점만 몇 군데 돌았는데 안 잡힌다길래 이젠 그게 제 눈이려니 하고 살죠. 오른눈이 괜찬은 게 어쩔수 없이 고맙고요. 만성 소리가 처음엔 무섭게 들리는데 지내보면 6개월에 한번 사진 찍는 사람이 되는 거더군요.
kimjs74 ·
잠 얘기 반만 믿으신다는 말이 재밌네요. 저도 12년에 네 번이니 우연일 수 있습니다. 안경점 도는 건 저도 똑같이 했어요.
dh_82 ·
그 부서 이동 때 눈 얘기를 하고 옮기신 건가요? 저는 영업이라 옮길 데가 없어서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kimjs74 ·
말은 안 했습니다. 마침 자리가 나서 지원한 거고 눈 얘기는 옮긴 뒤에도 안 했어요. 영업이시면 옮기는 대신 운전이라도 줄이는 쪽이 되겠네요.
jy_92 ·
닷새는 2시 넘겨자는 수험생 여기 있음 ㅋㅋ
분필가루 ·
방학 때마다 오는 사람이라 계절 얘기가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재작년 겨울 그리고 이번 8월이거든요 ㅠㅠ 둘 다 성적 처리로 며칠 밤샌 뒤라 피곤이 쌓여서 온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
kimjs74 ·
성적 처리 뒤 방학이면 저랑 순서가 똑같네요. 저도 바쁜 일이 끝나고 한숨 돌릴 때 왔습니다. 2014년 첫 번째도 결산 끝난 다음 주였어요.
JWK ·
논문 심사 끝나는 게 저한텐 부서 이동인 셈이구요. 12월까지는 그냥 버텨야죠.
jm1979 ·
금요일에 처음 들은 사람인데 저장해둘게요..
교대근무 ·
세번째 겪는 중인데 다 제 얘기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