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사 맞아도 똑같다고 이제 그만 다니자고 하세요
84세 엄마 왼눈 습성으로 주사 1년 좀 넘게 맞으셨어요.
교수님은 더 나빠지지 않는 게 목표라고 하시는데 엄마 입장에선 매번 아픈 주사 맞는데 보이는 건 그대로니까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하시네요..
저도 솔직히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안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저도 정확히 모르니까요
비슷한 연세 부모님 모시는 분들 이럴 때 어떻게 말씀드리세요
다음 예약이 9월 1일인데 그 전에 설득해야 해요
둘째네 · · 👍 3
저희 엄마도 82세인데 똑같은 말 하세요 ㅠㅠ 저는 안 맞으면 티비 자막이 더 휘어진다고 겁을 좀 드렸어요 좋은 방법은 아닌데 그게 제일 먹혔네요
은행나무72 ·
아 자막 얘기.. 저희 엄마도 드라마는 꼭 보시니까 그 방법 써볼게요 ㅠㅠ
hana0615 ·
저희 엄마는 자막을 안 보고 소리만 들으셔서 그건 안 먹혔어요.. 드라마 안 보시는 분은 뭘로 하나요
봄바람63 ·
딸이 저한테도 딱 그 방법을 썼어요. 맞는 사람한테는 그게 제일 통하구요.
hana0615 ·
1년쯤 됐을 때 저희도 한번 걸렀어요 ㅠㅠ 다음 사진에서 물이 늘었다고 해서 그 뒤론 엄마가 먼저 날짜 챙기시네요
봄바람63 · · 👍 3
7년째 맞는 사람인데 처음 2년은 저도 매일 그 생각 했어요. 맞아도 그대로니 왜 맞나 싶었구요. 대기실에서 안 맞고 버티다 오신 분들 얘기를 몇번 듣고는 그냥 다녀요. 딸이 같이 오는 날은 그래도 덜 무섭구요.
은행나무72 ·
7년이나 맞으신 분 말씀이라 더 와닿네요 ㅠㅠ 같이 가는 게 힘이 된다는 건 생각을 못 했어요
막내77 ·
좋아지는게 아니라 지키는거라고 해도 눈에 안 보이니 소용이 없더라구요ㅠㅠ 저도 아직 답은 못 찾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