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눈 질환

망막전막 수술 후기 (4년 지난 시점에서)

토마토주스👍 7💬 8

수술한 지 4년 됐는데 그때 카페에서 후기를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나서 저도 하나 적어봐요. 처음엔 오른눈으로 보면 직선이 살짝 굽어 보이고 글자가 작아 보였어요. 노안인가 하고 안경점부터 갔다가 안과로 가라고 해서 갔고 거기서 큰 병원으로 보내졌어요. 막이 끼었다고 하고 더 두꺼워지기 전에 하자고 해서 두 달 뒤에 바로 수술. 수술 자체는 한 시간 안 걸렸고 부분마취라 소리는 다 들렸어요... 그게 제일 무서웠네요. 하루 입원하고 다음날 퇴원했고 일주일은 엎드려 자라고 해서 그게 수술보다 힘들었어요. 한 달쯤은 수술한 눈이 뿌옇고 눈물이 계속 났어요. 안약을 하루 네번 넣는데 반은 흘렸고요 ㅎㅎ 석 달 지나니 직선은 거의 돌아왔는데 글자 크기 차이는 남았어요. 그 뒤로는 6개월마다 사진 찍고 오는 정도. 지금은 수술한 쪽이 반대쪽보다 조금 작게 보이는 상태로 지내고요. 한 눈 감고 보면 확실히 다른데 두 눈으로 보면 별로 모르겠어요. 수술 앞두신 분들은 엎드려 자는 거 미리 연습해두시면 좋을 거예요... 저는 그게 제일 고생이었네요.

댓글 8개

  1. 주말낚시

    6월에 왼눈을 한 사람입니다. 두 달 지났는데 글자 찌그러짐이 아직 남아 있어서 4년 뒤 이야기가 좀 무겁게 읽히네요. 그래도 두 눈으로 보면 모르겠다는 말에는 기대를 걸어봅니다.

    1. 토마토주스

      두 달이면 아직이에요... 저도 반년은 지나서야 그쪽 눈을 덜 의식하게 됐네요

  2. 파란우산7

    혹시 크기 차이는 안경으로도 안 잡히던가요 지난달에 수술하자는 말 듣고 아직 답을 못 드리고 있는데 하고 나서도 남는다는 게 제일 걸려서요...

    1. 토마토주스

      안경으론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도수 문제가 아니라서요 저도 그게 제일 걸렸는데 정작 두 눈으로 보면 정말 모르고 살아요

  3. 관사살이

    곧 제 차례라 오늘부터 연습입니다...

  4. 우엉차

    박리 6년째인데 안약은 저도 반은 흘려요 ㅠㅠ

  5. 김과장👍 1

    석달 뒤에 수술 여부를 정한다는 사람인데 4년 뒤 얘기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부분마취라 소리가 다 들린다는 건 미리 알고가는 게 낫겠네요.

    1. 토마토주스

      소리는 진짜 미리 알고 가시는 게 나아요... 저는 딴생각하려고 속으로 노래 가사를 외웠네요 ㅎㅎ

커뮤니티의 글은 환자들의 개인 경험이에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치료 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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