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눈 질환

당뇨 12년차 레이저 두번 하고 왔습니다 (길어요)

삼겹살7👍 6💬 7

당뇨 12년째인데 눈은 작년까진 괜찮다고 해서 방심했습니다. 올봄에 눈 안쪽에서 피가 좀 비쳤다고 해서 레이저를 했고 8월 초에 한번 더 했어요. 레이저는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긴장했는데 첫번째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두번째가 더 아팟습니다. 하는 동안 눈 안에서 플래시 터지는 느낌이라 끝나고 한동안 멍하더군요. 눈 감고 있어도 보여요. 끝나고 나오면 한두 시간은 세상이 다 노랗게 보입니다 ㅎㅎ 그날 혼자 운전은 무리라서 집에서 데리러 왔습니다. 회사에는 그냥 안과 간다고만 했어요. 당뇨 얘기까지 하면 말이 길어져서요. 혈당은 레이저 하고 나서 확실히 더 신경쓰게 됩니다. 이게 정말 눈에 바로 티가 나니까요. 12년 동안 안 되던 게 눈 때문에 되는 걸 보면 사람이 참 단순합니다. 저녁에 밥 대신 두부 먹고 있는데 회사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하네요. 아프다고 했습니다 ㅎㅎ 다음 검사는 11월입니다. 당뇨 있으신 분들 안과 검사 미루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

댓글 7개

  1. 출근버스

    지난주에 출혈 있단 얘기 처음 듣고 글 올린 사람이에요.. 마지막 줄이 딱 저한테 하는 말 같아서 출근길에 한참 봤어요 혹시 레이저 하는 날 반차로 되던가요 연차 내셨어요?

    1. 삼겹살7

      반차로 됩니다. 오후로 잡고 끝나면 집에서 데리러 온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요 ㅎㅎ 마지막 줄은 12년 방심한 사람 진심입니다.

  2. sunny62👍 1

    저도 이달 초에 두번째 했는데 훨씬 아팠어요ㅜㅜ 중간에 쉬었다 하니 좀 낫긴 했는데 다음번이 겁나네요

  3. MK👍 2

    회차보다 그날 어디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예닐곱번 했는데 어떤 날은 눈부심만 있고 어떤 날은 콕콕 찔렸어요. 밤에 덜 보이는 건 제 경우엔 좀 남았습니다.

  4. HK👍 2

    네 번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두번째가 더 아픈 건 저도 그랬습니다. 세번째 네번째는 또 괜찮았고요. 자리 차이인지 그날 컨디션인지는 모르겟습니다 ㅎ 끝나고 뿌연 건 저는 반나절쯤 갔고요. 현장 일이라 어두운 데서 밝은 데 나갈 때 이틀은 적응이 안 되는 게 제일 곤란했습니다.

    1. 삼겹살7

      네 번 하신 분이 그렇다니 세번째는 기대를 좀 해보겠습니다 ㅎㅎ 어두운 데서 밝은 데 나갈 때는 저도 아직입니다.

  5. 옥수수7

    눈으로도 안 되는 분이 저희 집에도...

커뮤니티의 글은 환자들의 개인 경험이에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치료 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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