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눈 질환

황반원공 수술하고 엎드려 자기 2주 끝났습니다 (후기)

관사살이👍 0💬 1

지난 7월에 오른눈 황반에 구멍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글자 가운데가 빠져 보여서 노안인 줄 알고 안경점만 두 번 갔었는데... 결국 큰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잡았네요. 집이 군인 가족이라 2년마다 이사를 다니는데 이번 지역은 큰 병원까지 차로 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술 전에 이사 안 온 걸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수술은 8월 중순에 했고 눈에 가스를 넣어서 2주 동안 엎드려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게 수술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밥도 엎드려서 먹고 잠도 엎드려서 자고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계속 아래만 보고 있었더니 눈보다 목이랑 허리가 먼저 나가더군요. 첫 사흘은 진짜 못 하겠다 싶었는데 넷째날부터는 어떻게든 됐어요. 아이 밥은 옆집 관사 분이 몇번 챙겨주셔서 그것도 신세를 졌습니다. 지금은 가스가 반쯤 남아서 아래쪽에 물결처럼 흔들리는 게 보입니다. 구멍은 붙었다고 하네요. 글자가 다시 제대로 보이기까지는 몇 달 더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같은 수술 하신 분들 시력은 언제쯤 돌아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1개

  1. mk_kim

    고생하셨어요 저는 며칠만 했는데도 그게 버릇이 돼서 두달 넘게 자다 보면 엎드려 있더라구요 ㅠ

커뮤니티의 글은 환자들의 개인 경험이에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치료 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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