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엄마 주사 1년 넘게 따라다닌 얘기예요..

둘째네👍 5💬 8

82세 엄마가 작년 5월에 습성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주사 맞으러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한달에 한번씩 세번 맞았고 그 뒤로는 두달에 한번 지금은 석달에 한번으로 늘어났어요 교수님은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매번 가기 전날 잠을 못 자세요 ㅠㅠ 주사 맞는 건 정말 잠깐인데 그 앞뒤로 검사하고 기다리는 게 하루를 다 잡아먹네요 비용은 산정특례 등록하고 나서는 많이 줄었어요 그 전엔 한번에 꽤 나왔는데 지금은 검사비까지 해서 10만원 안쪽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실비는 엄마 나이가 있어서 원래 없었고요 시력은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은 정도라고 해요 엄마 본인은 티비 자막이 예전보다 덜 휘어 보인다고 하시는데 그게 진짠지 그냥 익숙해진 건지는 모르겠어요 형제 넷인데 병원은 늘 저 혼자 가네요 다른 형제들은 멀리 살고 일한다고 하고.. 불평하려고 쓴 건 아닌데 쓰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ㅠㅠ

댓글 8개

  1. 단팥빵

    숫자만 다르고 저희 집이네요~ 1년 반째 ㅎㅎ

  2. 구멍가게

    가게 간판 글자가 저는 세번째쯤부터 덜 흔들렸습니다.. 네 번 맞은 사람인데 어머님 자막 얘기 진짜일 수도 있어요 ㅎ 익숙해진 것도 반은 있겠지만요

  3. mj0921

    어제 저도 비슷한 넋두리 썼어요.. 10년째요

    1. 둘째네

      10년이요 ㅠㅠ 어제 글 저도 봤어요 아직 1년인데 벌써 이러나 싶었어요

  4. kwon58

    맞는 사람 입장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혼자 다니는데 어머님은 따님이 매번 같이 가시니 그것만으로 든든하실겁니다. 전날 잠 못 자는건 저도 여덟달째 똑같습니다. 그건 자식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게 아니니 마음 쓰실 일이 아닙니다.

    1. 둘째네

      맞으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좀 놓여요 ㅠㅠ 여덟달째 똑같다는 말이 이상하게 위안이 되네요

  5. 새싹보리

    전날 잠은 뭘로 달래세요? 저희 어머니도 79세인데 사진만 찍는 날인데도 새벽에 전화가 오거든요 ㅜㅜ 주사 맞는 분은 더하시겟구요

    1. 둘째네

      전날은 제가 엄마 집에 가서 같이 자요 ㅠㅠ 그래도 새벽에 깨서 왔다갔다 하시는거 다 들려요

커뮤니티의 글은 환자들의 개인 경험이에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치료 방법을 바꾸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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