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사 1년 넘게 따라다닌 얘기예요..
82세 엄마가 작년 5월에 습성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주사 맞으러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한달에 한번씩 세번 맞았고 그 뒤로는 두달에 한번 지금은 석달에 한번으로 늘어났어요
교수님은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매번 가기 전날 잠을 못 자세요 ㅠㅠ
주사 맞는 건 정말 잠깐인데 그 앞뒤로 검사하고 기다리는 게 하루를 다 잡아먹네요
비용은 산정특례 등록하고 나서는 많이 줄었어요
그 전엔 한번에 꽤 나왔는데 지금은 검사비까지 해서 10만원 안쪽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실비는 엄마 나이가 있어서 원래 없었고요
시력은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은 정도라고 해요
엄마 본인은 티비 자막이 예전보다 덜 휘어 보인다고 하시는데 그게 진짠지 그냥 익숙해진 건지는 모르겠어요
형제 넷인데 병원은 늘 저 혼자 가네요
다른 형제들은 멀리 살고 일한다고 하고..
불평하려고 쓴 건 아닌데 쓰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ㅠㅠ
단팥빵 ·
숫자만 다르고 저희 집이네요~ 1년 반째 ㅎㅎ
구멍가게 ·
가게 간판 글자가 저는 세번째쯤부터 덜 흔들렸습니다.. 네 번 맞은 사람인데 어머님 자막 얘기 진짜일 수도 있어요 ㅎ 익숙해진 것도 반은 있겠지만요
mj0921 ·
어제 저도 비슷한 넋두리 썼어요.. 10년째요
둘째네 ·
10년이요 ㅠㅠ 어제 글 저도 봤어요 아직 1년인데 벌써 이러나 싶었어요
kwon58 ·
맞는 사람 입장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혼자 다니는데 어머님은 따님이 매번 같이 가시니 그것만으로 든든하실겁니다. 전날 잠 못 자는건 저도 여덟달째 똑같습니다. 그건 자식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게 아니니 마음 쓰실 일이 아닙니다.
둘째네 ·
맞으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좀 놓여요 ㅠㅠ 여덟달째 똑같다는 말이 이상하게 위안이 되네요
새싹보리 ·
전날 잠은 뭘로 달래세요? 저희 어머니도 79세인데 사진만 찍는 날인데도 새벽에 전화가 오거든요 ㅜㅜ 주사 맞는 분은 더하시겟구요
둘째네 ·
전날은 제가 엄마 집에 가서 같이 자요 ㅠㅠ 그래도 새벽에 깨서 왔다갔다 하시는거 다 들려요